무료 와이파이존, 2017년에 1만2000곳으로 는다! |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가 대거 보급됨에 따라,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인 '와이파이 존'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12일,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오는 2017년까지 1만200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통신사가 운영해온 와이파이는 주로 수도권에 구축(53%)돼 있고, 전통시장·보건소 등은 소외됐다. 이를 개선하고자 미래부는 현재 공공 와이파이 지역으로 구축된 2000개소의 수를 오는 2017년까지 600%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2015년까지 전국 보건소·복지시설 등 서민 이용시설 6000 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새로 구축하고, 통신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관공서·우체국 등 공공장소의 와이파이 4000 곳도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1020개소는 오는 15일부터 개방한다.
▲ 공공 와이파이 안내 엠블럼 예시 (출처-미래부)
또한, 공공 와이파이 지역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엠블럼을 부착하고,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모바일 앱(Wi-Fi Explorer)'도 기능을 대폭 개선해 배포한다.
내년부터는 현재의 인터넷 속도보다 몇 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를 전통시장·터미널 등에 시범 적용한다.
박윤현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공공 와이파이 확산 정책이 지역·계층간 정보격차 해소와 서민의 통신요금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 와이파이는 올해 2000개, 2014년 3000개, 2015년 3000개, 2016년과 2017년은 각각 1000개씩 추가된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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