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뉴스] 캐논, 비디오 카메라 시장 노린 EOS-1D C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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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비디오 카메라 시장 노린 EOS-1D C 발표

EOS 5D Mark II를 통해 방송, 비디오 카메라 시장 영역을 넓힌 캐논이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캐논은 12일, 플래그십 DSLR 카메라 캐논 EOS 1DX를 기본으로 한 렌즈 교환식 무비 카메라 EOS-1D C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2011년 11월, 캐논이 발표한 시네마 EOS 라인업 첫 모델이다.

캐논 EOS-1D C는 EOS 1DX와 본체 성능이 대부분 같다. 이 제품은 35mm 풀 사이즈 1930만 화소 이미지 센서, 듀얼 Digic 5+ 프로세서와 ISO 100 ~ 51200(확장 ISO 50 / 204800) 고감도를 지원한다. 61점 AF 시스템과 3.2인치 104만 화소 모니터와 초당 12매(초점 고정 시 14매) 연속촬영 기능도 지녔다.

반면, 캐논 EOS-1D C는 EOS 1DX에 있는 플래시 싱크 단자가 없으며, 4k 영상 촬영 시 발생하는 열에을 줄이기 위한 센서 냉각 대책이 도입되었다.

무비 카메라 답게 캐논 EOS-1D C는 강력한 동영상 촬영 성능을 지원한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4096 x 2160 해상도 24fps 4k 동영상 촬영이다. 이 경우, 이미지 센서 일부분인 APS-H 영역을 사용한다. 이미지 센서 전체를 사용하는 일반 풀 HD 해상도에서는 50 / 60fps를 사용할 수 있다.

영상 압축은 인트라프레임 All-I와 인터프레임 IPB 모두 사용할 수 있고, HDMI 포트를 통해 방송용 신호 표준인1080p 4:2:2 샘플링 주파수를 송출할 수 있다. 마운트는 캐논 EF로, 60여 종 이상의 캐논 EF 렌즈를 사용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캐논의 ‘EOS-1D C’는 PC를 통해 다양한 카메라 설정과 편집을 할 수 있는 ‘EOS 유틸리티’와 ‘픽쳐스타일 에디터’ 소프트웨어가 함께 제공된다. 이 두 소프트웨어를 통해 편집과 픽쳐 스타일 등록과 같은 절차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보면서 작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캐논이 개발한 재생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4K 동영상 등 ‘EOS-1D C’로 촬영한 결과물을 이미지 퀄리티의 손상 없이 외부 모니터로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이 재생 프로그램은 고퀄리티의 ‘캐논 로그 감마’(Canon Log Gamma)로 촬영된 영상을 표준 비디오 감마가 적용되는 모니터로도 출력될 수 있게 만든다.

캐논 EOS-1D C는 2012년 10월 국내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미국 기준 1만 50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캐논은 작년 ‘시네마 EOS 시스템’을 런칭하며 영상제작업계에 혁신을 가져왔다”며, “최초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 ‘EOS-1D C’ 역시 뛰어난 휴대성과 기술력으로 영상업계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디어잇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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