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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S/5C 발표에 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는 없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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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S/5C 발표에 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는 없었다! 왜?

기대를 모았던 애플의 이벤트에서 예상대로 '아이폰5S'와 그간 숱한 루머의 주인공이었던 보급형 '아이폰5C'가 발표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온통 아이폰 일색이던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은 자명한 사실. 국내 네티즌들도 상당수 밤을 지새워가며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새로 등장한 두 종의 아이폰은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던 루머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5가지 색상의 보급형 아이폰5C, 지문인식 기능을 장착한 아이폰5S 등은 모두 시장이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그런데, 많은 네티즌들이 긴 밤을 뜬눈으로 버텨가며 이 행사를 기다린 또 하나의 이유, '아이패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에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왜 애플은 아이패드를 발표하지 않았을까?

아이폰 만큼이나 차세대 아이패드에 관한 루머가 뜨거운 상황에서 단 한 제품도 발표되지 않은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일 수밖에 없다.

▲ 애플 아이폰5S <이미지: 애플>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별도로 발표할 것이란 예측은 지난달부터 일부에서 제기돼 왔다. 하나의 이벤트에 너무 많은 제품을 발표하면, 시장의 이목이 분산되기 때문이라는 것. 단 하나의 제품 발표만으로도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얻는 애플이 굳이 여러 제품을 동시에 발표해 이를 분산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애플의 의도 역시 동일한 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이벤트에 아이패드는 없었다.

두 번째는 애플로서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당초 업계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더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5세대 아이패드,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유지한 채 프로세서만 업그레이드한 2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최근 경쟁사들이 고해상도를 무기로 새로운 태블릿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구글 2세대 넥서스7, 삼성 갤럭시노트 10.1 등은 애플로서도 저해상도의 아이패드 미니로 승부를 걸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최근 업계는 애플이 기존의 로드맵을 뒤집어 레티나 디스플레이 기반의 아이패드 미니를 먼저 출시하고, 저해상도 아이패드 미니를 내년 초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결과적으로 애플은 세상의 이목을 분산시킬 이유도 없거니와, 레티나 버전의 아이패드 미니를 먼저 출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도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신형 아이폰과 함께 공개됐던 '아이팟'도 발표되지 않았다.

오국환 기자 sadcaf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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