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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디자인이…헉!" 전세계 네티즌 웅성웅성 |
“갤럭시S3 디자인이…헉.”
4일 새벽, 베일에 싸였던 갤럭시S3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공개 직후부터 디자인을 둘러싼 전세계 네티즌들의 설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갤럭시S3는 수많은 루머와 일부 정보 유출 등으로 이미 윤곽이 드러났었다. 지난달 26일에는 제품에 탑재되는 ‘엑시노스 쿼드코어 AP’의 사양이 공개되는 등 하드웨어적 부분과 관련해서는 대략적인 제품 스펙이 발표되기도 했다. 때문에 단말기 디자인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 삼성전자 갤럭시S3 외형 모습
런던에서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S3의 디자인은 전작과 전혀 다른 느낌이다. 통상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출시되는 데에 비해, 페블 블루와 마블 화이트 색상으로 등장했다. ‘미니멀 오가닉’이라는 콘셉트로 은은한 푸른빛을 띈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전략폰에서 블랙이 아닌 파란색 계통을 내놓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곡선을 살린 디자인의 삼성전자 갤럭시S3 모습
전체적인 라인도 갤럭시S2보다 부드러워졌다. 갤럭시S2가 모서리각을 강조한 직사각형 디자인이라면, 갤럭시S3는 모서리를 완만하게 해 타원형에 가깝다. 모든 마무리를 곡선으로 처리해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어디 하나 튀어나온 부분 없이 매끄러운 바디라인이다.
▲ 갤럭시S3를 손에 쥔 모습 (출처 : 삼성전자 홍보 영상)
딱딱한 디자인을 벗어나 손에 잡히는 느낌에도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공개 전부터 “전체적으로 둥글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최소한의 베젤만을 남기고 생략한 심플한 디자인이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기에 ‘하이퍼 글래이즈 코팅’으로 빗살무늬 도자기 질감을 제공한다. 두께는 고작 8.6mm다. 갤럭시S2에 비해 더 얇아졌지만 무게는 133g으로 조금 늘었다.
홈버튼이 사라지리라는 업계의 예상은 빗나났다. 홈버튼은 전작보다 더 하단으로 내려갔으며, 납작한 사다리꼴 형태로 변화했다. 디자인의 곳곳에 삼성전자의 고심이 엿보인다.
전작의 느낌은 확실히 벗어난 것으로 보이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넥서스(위)와 옴니아(아래) 모습
페이스북 아이디 Roger Li라는 누리꾼은 “기능이 너무나 만족스럽지만, 외관은 나를 조금 실망시켰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능에 대한 찬사를 보내면서도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넥스트 갤럭시 닷컴에서 활동중인 일부 사람들은 “갤럭시 넥서스나 옴니아와 비슷한 모습”이라는 의견을 다수 제출했다.
한국내 누리꾼들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내놓았는데, COOL6028는 “성능이 끝내주지만 옴니아의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반면,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페블 블루 컬러가 너무 예쁘다”라며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는 트위터러들도 있었다. 대체로 “실제로 제품을 잡아봐야 알 것 같다”며 그립감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3의 디자인은 과거 출시되었던 ‘코비폰’과 비슷한 느낌”이라며 “전작이 주는 프리미엄급 제품의 무게감이 다소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등장한 만큼, 다소 적응 기간이 필요하리라는 분석이다. 실제 제품을 접한 후의 소비자 반응을 기다려봐야 정확한 평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S3가 공개와 동시에 화제몰이에 들어갔다. 날선 평가는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국내를 비롯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이 “빨리 출시 되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갤럭시의 등장을 반기고 있다.
갤럭시S3는 5월말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3G모델이 먼저 나온 후 7월경 LTE 제품으로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미디어잇 하경화 기자 h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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