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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말을 하는 Siri, iOS6를 알아보자! |
한국 시간으로 6월 12일 새벽(현지시간 11일)에 진행된 WWDC에서는 맥북 신제품과 iOS 6가 공개되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의 새로운 OS인 iOS 6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다나와에서도 iOS 6 베타 버전을 적용하여 실제 사용을 해보며 새벽에 발표한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고자 한다.
1. Siri, 드디어 한국말을 하다.
해외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iOS 6의 기능은 3D 랜더링 지도이지만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Siri의 한국어 지원이 가장 주목받을 것이다. 그동안 영어, 일본어등만 제한적으로 지원하던 기능이었고, 최근에는 일부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한국어로 음성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반갑지 않았을까?(실제로 발표 중간 한국어 지원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가장 큰 탄성이 터져나왔다.)
▲ Siri를 통해 간단한 답변이나 문자 전송등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4월에 출시한 아이패드 3세대에서도 시리를 사용할 수 있다. 시리를 사용하는 환경도 더 좋아져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렵지만 미국내에서는 스포츠 스코어나 순위등을 좀 더 간결하게 표현해주며 영화 제목을 말할 경우 자세한 설명과 트레일러를 볼 수 있는 화면 제공, 식당 예약등에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아이패드에 추가된 Siri, 다양한 정보 제공(스포츠, 영화, 식당등)
또한 Siri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대거 추가되었다. 국내에서는 지원이 미지수이지만 해외에서는 스포츠 경기 결과나 데이터, 주변 레스토랑 예약, 영화 정보 등을 더욱 세밀하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 개발될 앱에서도 siri를 사용하여 제작이 가능해져 음성 지원에 따른 신기술이 많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2. 구글맵 안녕~~, 3D 맵으로 무장
앞서 언급한 대로 해외에서는 3D로 무장한 iOS 6의 기본 지도 맵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애플에서 구글맵을 걷어내기 위해 몇 년전 3D 지도 제작 회사를 인수하고 이번 iOS 6에 이 기술을 적용한 3D 랜더링 지도가 탑재된다고 하여 발표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같이 공개된 내비게이션 기능 역시 간결하면서 직관적인 UI로 큰 호응을 받았다.
▲ 아이패드에 적용된 iOS6의 3D 랜더링 맵 실행 동영상(출처 : 유투브)
3.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품은 애플
애플은 이번 iOS6에 페이스북까지 탑재하며 대표적인 SNS 기능을 모두 담아냈다. 특히 SNS의 기본 탑재는 사용자들을 더욱 많이 끌어모을 수 있어 양사에 모두 이득이라는 이론이다. 실제로 이 날 발표에서도 애플이 지난 iOS 5에 트위터를 탑재하여 사용자가 3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일반 어플이 아닌 기본 탑재가 되며 주소록과 캘린더가 연동되며 앱스토어내 어플 평가란에도 '좋아요' 버튼이 탑재되었다.
▲ 사진스트림에서 페이스북 등록(좌)과 앱스토어내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추가(우)
4. 이제 화상통화는 3G/4G에서도...
기존 타사 스마트폰에서 활용도가 높은 통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화상통화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도 페이스타임이 있지만 Wi-Fi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사실상 활용도가 높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애플은 이번 iOS 6에서 이 기능의 제한을 풀어 셀룰러 상태에서도 화상통화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 셀룰러 망에서도 FaceTime을 사용할 수 있다.(사진 : 애플 홈페이지)
5. 간단하지만 혁신적인 독특한 기능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모바일 웹 접속용 웹 브라우징인 사파리에는 아이클라우드 기능을 추가하여 다른 애플 제품에서 보던 페이지가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포함되어 타 제품의 사파리에서도 이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진 스트림에서는 타 애플 기기로 원하는 사진만 골라서 보낼 수 있으며 간단한 메모도 가능해졌다. 국내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경우 해당 사이트의 전용 앱이 있을 경우 사파리 웹화면 상단에 해당 어플을 쉽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과 잦은 메일 사용자를 위한 vip 등록 기능도 추가되었다.
통화가 어려운 곳에도 새롭게 수신 거절시 메시지 전송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자주 사용하는 티켓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Passbook 어플을 기본으로 탑재하여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iOS6에 기본 탑재되는 Passbook
- 베타 버전의 특성상 아쉬운점도 아직은 보인다. 현재까지 발견된 오류로는 음악 앨범 목록 내 커버가 노출이 되지 않는 점과 카카오톡에서 사진 추가 기능이 아무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반대로 기대이상의 성과도 있다. 통화 기능 성능 향상과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가 바로 그것이다.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을에 출시하는 정식버전에는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 앨범 자켓이 깨지는 현상(좌)과 실제 앨범에서는 제대로 노출(우)
※ Siri 기능은 iPhone 4S와 iPad 3세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나와 CM 신승진
ssj56@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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