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뉴스
갤럭시S3 카메라 어두운데서 찍어보니… |
“갤럭시S3, 카메라에도 주목해주세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기능 중 하나가 ‘사진 촬영’이다. 즐거운 일상을 기록하려고 찰칵, 간단한 메모를 대신해서 접사로 찰칵, SNS 업로드를 위해 찰칵. 모든 일이 촬영과 연결돼 있다. 카메라 성능이 좋을 수록 더 많은 일상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최근 국내외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인 갤럭시S3의 카메라의 성능은 어떨까?
갤럭시S3는 800만화소의 카메라에, F2.4조리개, 이면조사식 센서를 적용했다. 스펙이야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카메라는 촬영된 결과물을 봐야 파악할 수 있는 법이다. 직접 여러 환경에서 사진을 찍어보고, 사용 편의성도 살펴보았다.
갤럭시S3의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 전면카메라는 190만화소다. 전면카메라는 화소수가 두 배 정도 높아졌지만, 수치로 나타나는 화소수가 갤럭시S2와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해보면, 전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일단, 촬영 환경부터 살펴보자.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기본 카메라 기능에서 다양한 선택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는 촬영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폭이 좁아 자동설정으로 촬영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갤럭시S3는 임의 설정 범위가 매우 넓다.
장면모드는 인물, 풍경, 야간, 실내, 새벽 등 총 13가지를 제공해 촬영 환경에 맞게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측광방식도 임의설정이 가능하며, 뷰티샷이나 파노라마 촬영 등 재미있는 촬영 모드도 제공한다. 사용자 환경에 대해 많은 부분이 고려됐음을 알 수 있다. 일반 콤팩트 카메라 수준의 기능과 모드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ISO도 동급 800만화소의 제품들이 400까지 지원하는 것에 비해, 갤럭시S3는 800까지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ISO는 빛에 따라 카메라 센서가 반응하는 민감도를 말하는데, 감도가 높을수록 빛을 더 많이 확보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는데 유리하다. 갤럭시S3 카메라의 ISO를 800으로 설정하고 촬영해보니, 컬러노이즈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으론 놀라운 수준이다.
해상력도 만족스럽다. 일단 야외에서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을 살펴보자.
▲ 갤럭시S3로 촬영한 원본 사진 (클릭하면 원본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음)
▲ 100% 확대 이미지
▲ 갤럭시S3로 촬영한 원본 사진 (클릭하면 원본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음)
▲ 100% 확대 이미지
사진을 확대해서 살펴보면 아주 세밀한 디테일까지 뭉개지지 않고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상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고 평가된다. 일반 콤팩트 카메라에 근접한 수준으로, 자연스럽게 일상 속 사진을 남길 때는 디지털 카메라 대용으로 사용하기 충분한 제품이다.
그러나 촬영 환경마다 다르지만, 실제 색상과 사진으로 나타난 색상에서 조금씩 왜곡이 나타났다. 맑은 날 하늘을 찍었을 때 붉은 기가 도는 경우도 있었다. 자동 모드로 촬영 시에는 화이트 밸런스가 다소 부정확하다고 판단된다. 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디테일은 선명하게 표현되지만, 색상이 다소 뿌옇게 촬영되는 경우가 있었다.
전작의 카메라와 비교해 가장 발전했다고 느낀 부분은 오토포커스(AF)의 반응 속도다. 갤럭시S2가 초점을 잡기까지 다소 버벅거리고 가까운 사물을 촬영하는데 취약했다면, 갤럭시S3는 사물을 인식함과 동시에 ‘삐빗’ 소리를 내며 초점을 잡는다.
특히 타 제조사의 800만화소 스마트폰 카메라가 초점을 잡지 못하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갤럭시S3는 빠르게 포커스를 맞춘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보니, 다른 스마트폰보다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사진이 찍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AF포인트가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작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때문에 특정 디테일을 강조하거나 접사를 찍을 때 유리하다. 초점모드를 접사로 설정하지 않고, 자동초점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근접 촬영이 가능했다.
▲ 갤럭시S3로 촬영한 원본 사진 (클릭하면 원본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음)
접사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실제 손바닥만한 크기의 피규어를 자동초점모드에서 근접 촬영해 보았다. 접사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대상이 렌즈에서 몇 센티미터 떨어지지 않은 상황인데 또렷하게 초점이 잡힌다.
▲ 갤럭시S3로 촬영한 원본 사진 (클릭하면 원본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음)
초점 전환도 매우 빨라서, 지연 없이 다양한 포커스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미 많이 회자된 제로 셔터랙과 20장 연속촬영 기능인 버스트샷도 빼놓을 수 없다. 촬영속도나 인식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스마트폰 카메라로서는 큰 장점이다.
▲ 연속촬영 기능, 20장을 한꺼번에 촬영한다
버스트샷 촬영 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순식간에 연사가 찍힌다. 동영상을 통해서도 빠른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Full HD 동영상 촬영 중에도 확대와 축소가 가능하다는 점과, 동영상 촬영과 일반 촬영 시의 화각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성능만으로 본다면, 갤럭시S3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사진의 분위기나 느낌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놀라운 제품임은 틀림 없다. 갤럭시S3 공개 직후 800만화소에 실망감을 표현한 일이 머쓱할 정도다.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팬택의 5인치 스마트폰 베가 S5가 1300만화소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등장한다고 하니, 갤럭시S3의 완성도 높은 카메라와 어떤 경쟁구도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되는 바다.
하경화 기자 ha@it.co.kr
 60%  40%  | ||||
이 제품 뜰까
 |
 |
'PC 이야기 > IT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나와 뉴스 - 삼성, 16GB DDR4 서버 모듈 출시 (0) | 2012.07.06 |
|---|---|
| 다나와 뉴스 - 아치바, 호환성 높은 MHL지원 모니터 선봬 (0) | 2012.07.06 |
| 다나와 뉴스 - 한게임 테라, ‘아르곤의 여왕 Part 2’ 업데이트 (0) | 2012.07.06 |
| 다나와 뉴스 - DC to DC 방식 정격 파워 '파워렉스 REXⅢ DS' 시리즈 (0) | 2012.07.06 |
| 다나와 뉴스 - 갤럭시S3 LTE 드디어... 9일 이통3사 동시 출시 (0) | 2012.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