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부터 신비주의 전략 탈피하나? |
애플의 행보가 과거와 달라졌다. 철처한 비밀주의 정책을 고수하던 애플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 관련 루머에 묵묵부답이다. 실제 아이폰5가 아니기 때문에 함묵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부팅되는 장면까지 담긴 영상이 나온 마당에 이 같은 애플의 조용함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미 애플은 지난 2010년 아이폰4 출시 당시 미국 블로그 사이트 기즈모도를 고소하려 했다. 당시 기즈모도 측은 애플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술집에서 분실한 아이폰4 추정 단말기를 입수, 세상에 정보를 공개했는데 애플이 발끈하고 나섰다. 애플 측은 제품 샘플도 자사의 자산이라며 돌려줄 것과 법적 대응을 고려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어 세상이 떠들썩했다.
그런 애플이 주변에서 확신에 찬 분위기로 제품 정보를 공개해도 너무 조용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행보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오는 12일 애플 행사의 초청장 이미지.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일부 업체들은 극비리에 개발중인 제품 관련 정보를 언론에 흘리거나 커뮤니티에 노출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제품 출시일에 관심을 더 집중 시킬 수 있는 전략으로 삼기 위해서다. 애플 역시 이 같은 분위기 조성을 통해 오는 12일(미 현지시간) 선보일 아이폰5를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니냐는 것이다.
국내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하면 애플이 너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제품 출시 전 관련 정보를 일부 노출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오히려 집중시키는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천하의 애플 역시 과거의 비밀주의 정책에서 탈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급하긴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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