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에 탑재되는 A6 칩의 비밀, 쿼드코어보다 뛰어난 듀얼코어? |
아이폰 5가 최초 공개된지 일주일이 지나고 곧 1차 출시국에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판매가 시작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0일 새벽에는 아이폰 5의 해상도와 새로운 기능이 적용된 iOS6 도 공개 되었다. 아이폰 3Gs 부터 이어진 대로 애플의 아이폰은 출시할 때마다 신기술이 탑재되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5에는 새로운 기능이 없이 화면만 길어져 아쉽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사실 아이폰 5에는 달라진 것이 많이 있다. 화면을 키우고 뒷면 재질과 제조 공법을 새롭게 변화하여 디자인 면에서 크게 달라졌을 뿐 아니라 현재 아이폰 5에 대한 가장 큰 이슈인 A6 칩의 성능 향상이 대표적인 변화다.
아이폰 5에 들어간 칩은 공개 행사장에서 보여준 대로 듀얼코어 A6 칩이다. A6는 듀얼코어임에도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쿼드코어 칩에 버금가는 성능 임에는 틀림 없으나 정확한 제품의 성능이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 아이폰 5에 탑재된 A6 칩
해외의 리뷰사이트인 맥루머스는 A6 칩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기존의 어떤 iOS용 칩(아이폰 4s에 채용된 A5 칩셋)보다 2배나 빠른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6는 1601점, 뉴아이패드는 794점, 아이폰 4S는 631점이라는 구체적인 벤치마크 결과 점수까지 공개하여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A6는 애플이 직접 설계한 칩으로 기존 칩에 비해 독특하게 설계되어 메모리 속도가 빨라진 점이 성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저전력으로 설계되어 LTE 폰중 가장 사용시간이 길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LTE, GPS, Wi-Fi 켜놓은 상태로 일반적인 사용을 했을 경우 11시간 18분을 사용했으며, 동영상 실행 시에도 11시간이 넘게 실행이 되었다고 알려졌다.
무엇보다 아이폰 5의 칩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는 공정에 있다. 듀얼코어임에도 쿼드코어 못지않은 속도를 내는 A6의 공정이 ARM사의 코어텍스(Cortex) A15 기반(A9 기반보다 세밀한 공정으로 성능과 전력 효율이 좋아지고 발열은 낮다.)이라는 소문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출시 후 리뷰어 사이트에서 아이폰 5를 분해하여 A15공정의 A6 칩이 탑재된 것이 확실한 경우 A9 공정의 쿼드코어가 탑재된 타 안드로이드 폰과 대비하여 동등한 성능을 보여주거나 더 나은 성능이라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현재 공개된 성능으로는 A15 공정일 확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A15 공정 칩일 경우 가장 큰 적수는 현재 쿼드코어 칩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칩과 비교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모든 것은 아이폰이 1차 출시국에서 배송받는 구매자에 의해 첫 분해가 이루어 지는 순간 세상에 공개된다. 아이폰 5를 기다리는 사용자들은 쿼드코어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진 듀얼코어 A6를 기대하고 있다.
다나와 CM 신승진
phon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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