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영화관을 위한 소니의 보급형 4K 프로젝터 |
소니재팬이 신형 4K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 'SRX-R515P'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오픈 프라이스(정식 소비자 가격 없이 총판에서 납품가에 일정 수준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방식)로, 700만엔 내외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새로운 광학 엔진과 고압 수은 램프를 채용해 고정 명암비 8000:1을 구현했다. 재생 해상도는 4096x2160의 4K급(885만 화소)이며, 4K 2D 렌즈 시스템과 IMB(Integrated Media Block), 디지털 시네마 서버, 터치 패널 모니터 등 디지털 시네마 상영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갖췄다.
▲ 소니의 보급형 4K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 SRX-R515P
SRX-R515P는 기존 모델인 SRX-R320보다 가격은 낮췄으면서 새로운 광원 시스템을 채용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필터를 적용해 운영비용을 크게 감소시켰다. 단, 투사 가능한 스크린 크기는 SRX-R320의 16m보다 좁은 12m까지 가능하다. 대형 영화관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중소형 극장과 홀, 독립영화관 등의 디지털 영화 상영을 위한 장비로 유용하다. 사용된 디스플레이 패널은 소니가 자체 개발한 SXRD 패널이 사용됐다.
명암비, 투사 스크린 크기 외에 휘도는 1만5000안시 루멘이다. 특수 저분산 유리로 된 조리개 2.5(F 2.5) 대구경 렌즈를 사용했고 빛샘을 최소화 한 새로운 광학 엔진을 탑재했다.
SRX-R515P는 옵션 렌즈를 통해 3D 영상도 재생하며 일반 영화 필름보다 2배 많은 48프레임 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광원 부분도 전작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전 제품들은 크세논(Xenon) 램프 한 개를 사용했으나 SRX-R515P는 고압 수은 램프를 6개 장착했다. 크세논 렘프는 교환 시 파열 위험이 있지만 고압 수은 램프는 누구나 쉽게 교환할 수 있다. 또 6개의 램프를 사용하면 한 개의 램프가 꺼져도 영상을 끊김 없이 투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소니 측은 램프를 고압 수은 램프로 변경한 것으로 운영비용을 1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 필터도 기존의 일회용 교체식에서 여러 차례 사용 가능한 세척식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 프로젝터 뒷면에는 1024x768 해상도를 갖는 15인치 LCD 터치 모니터가 마련됐다. 이 터치 모니터에는 기기 조작을 위한 독자적인 UI가 포함됐으며 프로젝션 시스템의 설치 및 검사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서버의 HDD는 기본 4TB(테라바이트)이며 옵션을 통해 8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재생 이미지는 JPEG2000과 MPEG2를 지원한다. 외부 입력 단자는 HDMI를 탑재했다. SRX-R515P의 크기는 548x1119x634mm, 무게는 145kg에 달한다.
현재 소니의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의 영화관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한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까지도 영화관의 디지털화가 더딘 편이다. 소니는 디지털로의 전환이 느린 중소형 극장과 홀, 공공시설 등이 저렴한 비용의 SRX-R515P를 통해 디지털화가 빨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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