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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줄지어 알뜰폰 진출, 어디서 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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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줄지어 알뜰폰 진출, 어디서 살 수 있나?


유통업체들이 속속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편의점을 시작으로 온라인몰, 소셜커머스 등이 줄줄이 알뜰폰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18일부터는 수퍼마켓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에서도 알뜰폰 판매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내 알뜰폰 시장을 차지하려는 유통업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편의점, 알뜰폰 대표 유통 채널로 급부상

편의점 가운데 제일 먼저 알뜰폰 시장의 포문을 연 곳은 세븐일레븐이다. 세븐일레븐은 11월 말부터 서울 중구 19개 점포에서 '세컨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판매된 지 보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2000여 대가 판매되고 1개월만에 3500대가 팔리는 등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달부터는 '세컨드'에 이어 스페이스네트와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시크와 옵티머스마하(이상 7만원) 등 2종과 터치폰인 삼성 노리폰(3만5000원)을 추가로 판매하며 다시 경쟁에 나섰다.

GS25는 프리텔레콤과 지난 달부터 전국 주요 300여 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휴대전화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갤럭시U(7만원)와 아이리버 바닐라폰(5만5000원) 2종의 스마트폰과 LG프리스타일, SKY웨딩폰, 팬택캔유(이상 3만5000원) 3종 등 총 5종의 휴대전화를 판매중이다.

CU도 심카드코리아와 함께 재생폰인 '리하트폰'을 내놨다. 리하트폰이란 삼성, LG 등 국내 브랜드의 중고제품을 성능 검사 후 리뉴얼 공정을 거쳐 재상품화한 휴대전화를 말한다. 리하트폰은 유심이 포함되지 않은 3G 공단말기로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칩을 끼워 사용하거나 새로운 유심칩으로 자신이 원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에 새로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시장 경쟁도 뜨거워

오픈마켓 옥션은 KCT, 온세텔레콤, CJ헬로모바일 등 국내 주요 알뜰폰 업체를 한데 모아 더욱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MVNO 전문관 '옥션 알뜰폰시장'을 열었고, G마켓도 '알뜰요금제 할인마트'를 오픈하고 이동통신 3사 망이 모두 포함된 MVNO 제휴 요금제 및 추가 혜택을 선보였다.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지난달 21일 스페이스네트와 손잡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12종의 알뜰폰 판매를 개시했다. 판매품목은 삼성의 애니콜 폴더폰, 웨딩폰, 노리폰, LG전자의 아이스크림폰, 옵티머스마하, 옵티머스시크, 프리스타일, 롤리팝2, 팬택의 베가X, 캔유의 XOXO폰, 아이리버의 바닐라폰 등이다.

수퍼마켓·대형마트까지, 알뜰폰 시장 '총공세'

이렇게 오프라인을 비롯한 온라인 등 각 유통업계가 줄지어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수퍼마켓과 대형마트도 알뜰폰 시장 총공세에 나섰다. 그동안 판매 채널 부족으로 알뜰폰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알뜰폰 시장 유통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활성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GS수퍼마켓은 18일 기업형 수퍼마켓(SSM) 중 처음으로 알뜰폰을 내놨다.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전국의 주요 매장 10개점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판매망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판매품목은 스마트폰인 옵티머스마하, 옵티머스시크 2종과 피처폰인 삼성 노리폰, LG프리스타일, 팬택캔유 3종 등 총 5종으로 모두 프리텔레콤을 통해 개통할 수 있다.

GS수퍼마켓에 이어 롯데수퍼도 이달 중 알뜰폰 '세컨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세컨드'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1월 프리피아, SK텔링크와 손잡고 선보인 제품으로 하루 평균 100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하반기 알뜰폰 사업 계획을 밝힌 대형마트는 그동안 시장 진출이 늦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달 1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별정통신사업 및 부가통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알뜰폰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알뜰폰 도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단순히 알뜰폰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SK텔레콤과의 제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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