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폰, 3대 편의점 장악

세컨드폰, 3대 편의점 장악

SK텔링크(대표 박상준)의 세븐모바일과 프리피아(대표 박희정)의 편의점폰 '세컨드(2nd)'가 3대 편의점 진출을 완료했다.

프리피아는 12일부터 세컨드를 기존 세븐일레븐에 이어 CU, GS25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3대 편의점 모두에서 판매되는 휴대폰은 세컨드가 처음이다.

CU와 세븐일레븐에서는 SK텔링크 세븐모바일의 유심(USIM)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유심 구매 후 온라인으로 개통하면 고객센터와 통화 후, 기존에 갖고 있던 휴대폰 단말기에 삽입해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약정 없이 기본료가 없는 요금제를 활용할 수 있다. 유심과 함께 초기 충전액 1만원도 지원되며, 기존 번호 그대로 이용하는 번호이동도 가능하다.

한편 프리피아는 지금까지 생산한 총 2만대의 세컨드 휴대폰이 유통망에 모두 소진됨에 따라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허광인 프리피아 본부장은 “그간의 구매 연령층을 분석해 보면, 30~40대 연령층에서 주로 구매(61.9%)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하는 부모님, 세컨폰 활용을 염두에 둔 직장인의 수요가 크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세컨드는 8만49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편의점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하이마트, 옥션, 지마켓 등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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