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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싸지만 가입 절차 개선 필요해

pop-eye 2013. 4. 26. 17:35

알뜰폰, 싸지만 가입 절차 개선 필요해

알뜰폰서비스 이용시 통신비 41.3% 절감 효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알뜰폰 이용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크지만, 가입 절차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25일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하다 알뜰폰으로 전환했을 때의 요금 절약 수준이 평균 41.3%에 달한다고 밝혔다.

선불 요금제에서 알뜰폰 서비스로 전환한 경우에는 11.0%, 후불요금제에서 알뜰폰서비스로 전환한 경우 6.3% 절감에 불과하지만, 3G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에서 알뜰폰으로 전환하면 46.7%(5만1226원→2만7312원), 4G(LTE)폰 정액제에서 알뜰폰으로 전환한 경우 52.1%(5만7495원 → 2만7528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알뜰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8개 업체의 가입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일반매장 등 오프라인에서 가입 가능한 업체는 2개 업체(1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가 알뜰폰 서비스 가입 정보를 알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노인 등 인터넷 이용이 여의치 않은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해 이동통신서비스 대리점, 단말기 판매점 등에서도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서비스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 300명 중 73.0%(219명)가 만족했고, 4.0%(12명)는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서비스 통화품질이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의 품질과 동일하다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94%(282명)로 알뜰폰의 체감 통화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음성통화 품질보다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한편, 알뜰폰서비스에 가입한 이유에 대해 ‘통신비용 절감 등 경제성(비용절감)’ 때문이라는 응답이 59.4%(178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단말기 가격저렴 및 기능단순 등 단말기 요인’이 35.5%(107명), ‘기타 가족친지의 권유(선물) 등’이 5.1%(15명)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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