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어바웃 내달 6일 서비스 종료…배송은 정상 처리

이베이코리아 옥션이 운영하는 쇼핑몰 가격비교사이트인 '어바웃'이 내년 1월 6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5일 어바웃은 "당사의 사정으로 어바웃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안내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어바웃 서비스 종료 일자는 내년 1월 6일이며, 가입 시 입력한 개인 정보는 일정 기간 보존 후 모두 파기하고 기간 내 어바웃을 통해 주문한 배송 건에 한해 서비스 종료와 관계 없이 정상적으로 배송 처리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IOS, 안드로이드용 어바웃 애플리케이션도 1월 6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할 전망이다.

▲어바웃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 출처 : 어바웃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10년 7월 문을 연 어바웃은 기존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오프라인 기반 쇼핑몰, 소호몰 등이 입점해 상품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종합 쇼핑 검색 사이트다.

옥션,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온·오프라인 쇼핑몰 가격비교부터 결제까지 '쇼핑 포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아래 출범했지만 3년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어바웃 철수 배경을 두고 업계 관계자는 "이미 가격비교 서비스에서 네이버 지식쇼핑 등 포털 업계가 과반수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나선 어바웃이 경쟁에서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홍효정 기자 honghong@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