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뉴스 - 갤럭시S3 충전단자 부위가 녹아내려…발화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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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충전단자 부위가 녹아내려…발화사고? |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고 있다. 외신을 통해 제품 하단부가 불에 그을린듯한 사진이 올라온 것. 때문에 갤럭시S3에 발화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 의심을 받고 있다.
▲ 아일랜드 사용자가 공개한 녹아내린 갤럭시S3 (출처:엔가젯)
20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주요 외신은 아일랜드의 한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갤럭시S3의 사고 내용을 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에 거주하는 한 갤럭시S3사용자는 "운전을 하며 차량에서 제품을 충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하얀 불꽃이 튀고 휴대폰이 녹아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용자는 "휴대폰 안쪽부터 발화가 일어났다"며 "사고 전까지는 휴대폰에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일랜드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해당 내용을 게시했으며, 자신의 주장을 사람들이 믿지 못하자 하단이 검게 그을린 제품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 아일랜드 사용자가 공개한 녹아내린 갤럭시S3 (출처:엔가젯)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갤럭시S3의 하단부가 까맣게 그을려 녹아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발화 지점을 감싸고 있던 배터리 커버도 함께 녹아내렸다. 그을린 부분은 충전 단자의 바로 옆 부분이다.
▲ 갤럭시S3의 분해도 (출처:아이픽스잇)
외신에서 공개된 갤럭시S3의 분해 사진을 보면, 해당 부분에서 눈에 띄는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 충전 단자가 지나고 있을 뿐 발화의 원인이 될만한 부품은 없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사실에 대해서는 파악했다"며 "현지에서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조속히 파악해서 결과를 공지할 것"이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발화사고'가 유명세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갤럭시S2의 배터리 발화 사건이 외부 충격이 원인으로 밝혀지는 등 여러번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제품에 손상을 내거나, 외부적 과실을 제품 과실로 주장하는 블랙컨슈머가 굉장히 많았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 막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만큼 그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경화 기자 h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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