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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디카 시장, 안드로이드의 습격이 시작된다

pop-eye 2012. 9. 3. 00:26

8월 디카 시장, 안드로이드의 습격이 시작된다

 

해마다 발표되는 EISA 어워드, 그 수상작이 8월 발표됐다. 니콘을 비롯해 캐논, 삼성전자, 소니와 올림푸스 등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의 히트 모델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월, 디지털 카메라 시장 최고의 이슈는 디지털 카메라와 안드로이드의 만남이다. 니콘과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이며 스마트 카메라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ISA 어워드 2012-2013 발표. 최고 제품은 니콘 D800

 

EISA는 유럽지역 19개국에 있는 영상, 음향 전문 매체 50곳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단체로, 매년 카메라를 비롯한 영상음향가전 제품 중 부문별 제품을 선정해 EISA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최고의 카메라로는 니콘 D800이 선정됐다. 니콘은 그 밖에도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4를 전문가 카메라 부문 수상작 반열에 올려놓았다.

 

 

캐논 역시 이름값을 했다. 전문 SLR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 부문 EISA 어워드 수상작은 각각 캐논 EOS 650D, 파워샷 G1X다. 올림푸스 카메라 가운데에는 OM-D E-M5가 미러리스 카메라 부문에서, 터프 TG-1이 터프니스 카메라 부문에서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소니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전문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 사이버샷 RX100, 여행용 카메라 부문에 사이버샷 HX20V, SLR 카메라 부문에 DSLT a57이 선정됐다. 그 밖에 후지필름 X-Pro1(프로페셔널 미러리스), 삼성전자 NX20(전문 미러리스)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메라, 안드로이드를 만나다

 

무선 전송에 이어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COOLPIX S800c.jpg

 

니콘은 안드로이드 2.3을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 쿨픽스 S800c를 발표했다. 이 디지털 카메라는 무선 전송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기능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사진 보정 프로그램을 디지털 카메라로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어, 스마트 카메라의 시초 삼성전자가 갤럭시 카메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는 니콘 쿨픽스 S800c와 달리, 안드로이드 4.1 버전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는 기존 스마트 카메라가 지원했던 무선 전송, DLNA,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SNS 업로드에 원격 조작까지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Wi-Fi 환경 하에서뿐만 아니라 3g/4g 통신망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디지털 카메라는 매우 획기적인 제품이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안드로이드를 만나 손쉬운 사진 공유와 SNS로의 접근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무기를 건네받았다. 이로 인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 폰 카메라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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