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 이야기/IT News

연결 안되는 ICS와 맥의 '불편한 진실'… 해법은?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연결 안되는 ICS와 맥의 '불편한 진실'… 해법은?


초유의 관심을 받으며 등장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출시와 함께 여러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애플의 맥 PC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맥 PC와 갤럭시S3를 연결했을 때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인식이 되지 않자 이 문제가 불거진 것.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갤럭시S3는 맥 PC와 호환이 가능하다. 다만, 연결 방식이 종전과는 달라졌기 때문에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비단 갤럭시S3뿐만이 아니라 옵티머스 LTE2, 베가레이서2 등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진저브레드까지는 스마트폰과 PC(맥 포함)를 연결하면 대용량 메모리로 인식해 파일을 관리할 수 있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4.0 ICS로 업그레이드를 시행하며 파일 전송 규격을 기존에 사용하던 USM(USB Mass Storage)방식에서 MTP(Multimedia Transfer Protocal)로 변경했다. MTP 방식은 파일 접근 제한을 위한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데이터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4GB이상의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그런데 MTP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규격으로 윈도우에 최적화 되어 있다. 때문에 다른 OS를 사용하는 맥 PC에서는 인식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ICS가 맥 사용자를 배제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이미 ICS 공개와 함께 'Android File Transfer'를 배포했다.

 

안드로기기와의 파일 전송을 가능하게 해는 맥 전용 프로그램으로, 설치 후 스마트폰의 USB 연결 방식을 PTP로 변경하면 맥 PC에서 내장 메모리를 읽어올 수 있다.

 

이렇듯 삼성전자의 갤럭시S3만 맥 PC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루머로 판명됐다. 제조사 차원에서 결정된 방침이 아니라 구글의 OS 정책이 변경된 것.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MTP 방식이 종전보다 불편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구글의 ICS 운영체제는 MTP만을 기본 USB 통신방식으로 정하고 있다"며 "현재 업데이트를 통한 UMS 지원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경화 기자 ha@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