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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이야기/IT News

차세대 CPU 하스웰 지원여부에 파워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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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CPU 하스웰 지원여부에 파워업계 비상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하스웰이 오는 6월초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파워서플라이 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인텔의 4세대 프로세서인 하스웰은 전력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선된 절전모드(C6/C7)가 탑재됐다. 이는 기존 3세대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가 요구하는 절전모드 최소 소비 전류인 0.5A(암페어)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0.05A의 전력만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스웰은 개선된 절전모드로 PC가 대기 상태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줄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절전 슬립모드로 진입한 PC를 다시 사용가능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파워서플라이가 12V레일에 0.05A의 낮은 전류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하는데 구형 버전이거나 저가형 등 일부 제품은 이를 지원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 12V레일의 0.05A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시스템 불안정으로 인해 시스템의 재부팅, 꺼짐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스웰 발표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시장에서는 하스웰을 지원하지 못하는 파워서플라이 리스트가 돌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리스트의 정체를 두고 소문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업체로 지목된 경우 하스웰 런칭이후 주력 제품군으로 PC시장의 트렌드가 움직이면 제품 판매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파워서플라이 업계는 하스웰 지원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파워서플라이 제조 업체인 파워렉스(대표 곽승철)도 자사의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하스웰 지원여부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파워렉스 측은 "모든 제품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느라 앞서 발표하지 못했다"며 "테스트 결과 파워렉스의 모든 제품군이 슬립모드에서 사용가능한 상태로 완벽하게 웨이크업(WAKE UP)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워렉스가 자사의 파워를 대상으로 하스웰의 절전모드 지원여부를 실험하고 있다. 사진위 왼쪽부터 1,2 아래 왼쪽 3,4 순으로 대기모드로 진입한 PC가 웨이크업 상태로 정상 작동됨을 확인할 수 있다.

파워렉스 외에도 한미마이크로닉스 등 파워서플라이 전문 업체들이 하스웰 지원여부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하스웰 프로세서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라면 파워서플라이 구입 시 지원여부에 대한 확인이 요구된다.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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