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 자회사에 안긴 디앤디컴, 메인보드 시장 격변 예고 |
IT종합유통업체 제이씨현시스템(이하 제이씨현)의 자회사 엘림넷이 메인보드 유통업체 디앤디컴을 인수함에 따라 메인보드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디앤디컴이 제이씨현 자회사인 엘림넷에 인수됐다고는 하지만 IT유통시장의 큰 손인 제이씨현이 지원군으로 나설 것은 자명한 일.
제이씨현과 디앤디컴은 각각 기가바이트와 애즈락 메인보드 총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이씨현이 기가바이트와 애즈락으로 고급형과 보급형군에서 양날개 공세를 펼친다면 메인보드 시장에서 기가바이트와 애즈락 브랜드 입지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제이씨현은 자사 전국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엘림넷이 디앤디컴 경영구조 개선을 통한 건전성을 확보 차원에서 디앤디컴의 기존 유통채널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디앤디컴은 애즈락 후발주자로 에즈윈과 함께 국내 총판으로 활동해왔다.
애즈락이 무서운 성장세로 국내 메인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제이씨현의 유통망을 발판삼아 확고한 선두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유통사인 에즈윈과의 시너지를 어떻게 낼 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기가바이트와 애즈락은 각각 두개의 총판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기가바이트는 제이씨현과 피씨디렉트가, 애즈락은 디앤디컴과 에즈윈이 활동하고 있다.
애즈락의 경우 국내 선두입지 확보와 관련해 에즈윈의 공헌이 큰 만큼 디앤디컴이 엘림넷에 인수됨으로써 에즈윈과 함께 한층 더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지 주목된다.
기가바이트의 경우 7월부터 피씨디렉트를 새로운 총판으로 영입해 시장 입지를 넓히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기가바이트 총판인 제이씨현이 자회사인 엘림넷의 디앤디컴 인수로 기가바이트 영역 확대에 득이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에이수스다. 지난해부터 애즈락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올들어 기가바이트가 제이씨현 외에 종합유통사 피씨디렉트를 새로운 총판으로 영입해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는 동안 에이수스는 신규 총판 영입설만 무성하다. 최근 시장 상황이 총판을 영입했다고해서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현재 두개의 총판이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이수스로서는 총판 확대도 쉽지 않다.
애즈락과 기가바이트의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이수스가 돌파구를 찾아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하반기 메인보드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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