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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로고’ 교체…메이서 CEO 첫 실패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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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가 공개한 새 로고
취임 후 1년간 거침없이 달려온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것일까. 애착을 갖고 직접 추진한 새 로고가 발표된 이후 비난에 직면했다. 일각에선 취임 후 10여개가 넘는 스타트업(신생기업)을 인수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온 메이어 CEO의 첫 실패가 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야후가 4일(현지시간) 야심차게 새 로고를 발표했지만 부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년이 넘게 이어온 지루한 로고를 새롭게 바꿀 기회가 인상적이지 못한 결과로 허무하게 날아갔다는 지적이다.

새 로고는 메이어 CEO가 회사 쇄신의 하나로 특별히 주문해서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보인 그의 파격적인 행보에 사실상 결정판인 셈. 야후는 지난달 8일부터 한달 가까이 매일 다른 디자인의 로고를 선보이는 마케팅으로도 활용했다. 이후 지난 4일 30개의 디자인 중 최종 로고를 결정하고 이날 발표했다.

야후의 새 로고는 종전 보라색 글자와 흰색 바탕은 유지했지만 글자가 조금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글자에 음영을 넣어 입체감도 살렸다. 메이어 CEO는 “맨끝의 느낌표를 9도 정도 기울여 유쾌한 느낌을 줬다”고 밝혔다고 FT는 전했다.

하지만 외부의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언뜻 봐선 기존 로고의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없어 시간만 낭비했다는 분위기다. 한 브랜딩 에이전시 관계자는 “야후가 (이미지를 바꿔놓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망쳐버렸다”며 “메이어 CEO가 실수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게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고가 바꼈지만 색다른 인상을 주지 못한 것은 야후가 기존에 유지해온 핵심 요소는 그대로 남기려는 의도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색상은 이전과 같은 보라색으로 유지했고, 마지막에 붙어 있는 느낌표도 그대로다.

캐시 새빗 야후 마케팅 최고책임자(CMO)는 “우리의 뿌리에 충실하면서 기업 발전을 표현할 수 있는 로고를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결과가 인상적이지 못하면서 메이어 CEO의 전 직장인 구글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됐다. 구글은 로고를 만들 당시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색상을 찾기 위해 음영을 41번이나 바꾸는 시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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