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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이야기/IT News

대학생들 주머니 노리는 카톡게임,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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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카카오톡 모바일게임(이하 카톡 모바일게임)이 대학생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게임에 빠진 젊은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현금결제를 교묘하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카톡 모바일게임 누적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고, 게임을 1개 이상 설치한 이용자도 3,00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까지도 200개가 넘는 게임들이 런칭돼 서비스되고 있다. 실제로 공식마켓의 게임 응용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도 상위권은 대부분 카톡 모바일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전유물이었던 게임이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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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도 카카오톡 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제공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다.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캐시는 하트나 날개 등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경험치 추가획득 아이템이나 최악의 상황을 모면해주는 아이템 등 결제를 하지 않는 일반사용자보다 확실히 캐릭터 성장 속도나 게임의 승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현금 결제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문제는 경제 사정이 넉넉치 못한 대학생들의 지갑까지 열게 하면서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박용후 카카오 홍보이사는 “소비자들은 이미 콘텐츠에 대해서 돈을 지불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소액결제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또 다시 콘텐츠 생산을 통해 수급된다”고 해명했다. 결국 기존의 시장구조가 게임 컨텐츠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을 위한 혜택 및 제도는 턱없이 부족하면서 수익에만 열을 올리는 기업에 대한 비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박 이사는 “현재 대학생들을 위한 모바일게임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리시면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무분별한 ‘친구 초대 서비스’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친구 초대 서비스는 다른 카톡 친구들을 게임에 초대하면서 추가생명이나 코인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새벽시간이나 시험기간에도 무차별적인 초대 메시지가 보내지고 있어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대학생 이모씨(24)는 “나도 카톡게임을 즐겨하고 있지만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초대메시지 때문에 짜증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영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교수는 “모바일 게임이 콘텐츠 시장 확대 측면에서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개인에 있어서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나 대화 시간을 줄여간다는 측면에서는 방해요소로 작용 한다”며 “경쟁에만 혈안이 되어 도를 넘는 현금결제에 빠지는 행위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