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날고 ‘LOL’는 추격중... '디아3'는 침체기? |
PC방 최고 자리를 놓고 외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디아블로3’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PC방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안정권에 들어간 모습이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블소는 30일 상용화 서비스 이후에도 많은 이용자들의 이탈 없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블소는 주말(7월 8일) 18.13% 점유율을 기록, 15.57%로 2위를 기록한 리그오브레전드와 3위 13.49% 점유율의 디아블로3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블소는 안정적인 운영 및 서버관리,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높은 점수를 얻고 있으며, 이는 PC방 인기 순위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만간 최고 45레벨 확장 및 신규 지역 ‘수월평원’ 콘텐츠가 추가되는 만큼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최신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도 업데이트한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블소를 추격하고 있다. 점유율 차이는 불과 2.56%.
지난 3일 LOL에 추가된 신규 콘텐츠는 ‘펄스 건 이즈리얼’과 신규 맵 ‘증명의 전장’이다. 펄스 건 이즈리얼 콘텐츠는 게임 내 레벨에 따라 챔피언의 갑옷이 진화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새롭게 추가된 ‘증명의 전장’ 맵은 ‘올랜덤 올미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이색 맵으로, 미드 라인 하나 만을 이용해 랜덤으로 챔피언을 선택하고 무작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한때 PC방 30% 점유율을 넘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블리자드 ‘디아블로3’는 계속되는 점유율 하락으로 침체기에 빠진 모습이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디아블로3의 인기하락은 서버 문제도 있지만 PC패키지 게임의 한계점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만랩(최고 레벨) 달성 이후 엔드 콘텐츠가 아이템 파밍(아이템 얻기)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만랩 이후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기 순위와 관련해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위기를 느낀 블리자드가 조만간 디아블로3에 PVP(플레이어 vs 플레이어) 콘텐츠인 투기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도 7월 중순에 신규 콘텐츠가 나오고, LOL도 업데이트한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디아3는 PVP 콘텐츠만으로 순위에 영향을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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