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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날벼락, '던파' 소액결제 사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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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앤파이터' 소액결제 사기에 대한 공지

2012년의 마지막 주말, 넥슨의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휴대폰 소액결제 시스템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이 다수 발생해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 측은 현재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은 불법적으로 대거 입수한 핸드폰 번호로 넥슨 ‘던전앤파이터’의 휴대폰 소액결제를 시도한 이후, 피해자의 번호에 070 앞자리가 붙은 번호로 결제가 완료되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휴대폰 소액결제의 경우, 결제를 요청한 번호로 전송되는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완료된다. 즉, 범인들은 이 인증번호를 받기 위해 본인 쪽으로 직접 연결되는 별도의 연락처가 담긴 결제완료 메시지를 추가적으로 보낸 것이다.

이에 따라 본인이 결제하지 않은 요금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 070으로 시작하는 연락처로 전화하면 결제를 취소하기 위해 인증번호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만약 인증번호를 알려줄 경우, 결제가 정상적으로 완료가 되며 실질적인 금전 피해가 발생하는 식이다. 범인들은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 회당 6만원에서 최대 30만원 상당의 돈을 불법적으로 빼돌렸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조사 중이다. 현재 경찰 측은 보이스피싱을 통해 결제한 금액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별도의 돈세탁 과정이 병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번 건 외에도 신용등급이 나빠도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대출관련 인증번호인 것처럼 속여 최대 30만원 상당의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등, 사기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라며 “전화로 인증번호,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함부로 제공해선 안 되며, 휴대폰 결제기능을 사용치 않을 경우에는 해당 통신사에 연락해 결제 기능을 없애는 것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넥슨 역시 지난 30일, ‘던전앤파이터’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액결제에 대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을 공지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안내했다. 넥슨 관계자는 “피해 사례 중 ‘던전앤파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이라 파악된다”라며 “현재 보안 및 결제 프로세스 상에는 별도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내부에서는 사건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 및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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