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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번호이동자 수 보니… LG유플러스가 KT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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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번호이동자 수 보니… LG유플러스가 KT에 승!

2012년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 수를 이동통신사 별로 분석해보니 LG유플러스를 선택한 고객 수가 KT 고객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동통신사의 불법 보조금 조사를 벌인 후 휴대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고 예상대로 10월 번호이동자수는 2012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장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으며 12월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7~12월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 수 변화 추이 (출처-KTOA)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2월 국내 번호이동자 수는 116만8537명을 기록, 11월의 88만7350명보다 28만1187명 많았고 지난해 12월 97만4543명보다 그 수가 많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그 동안 얼어붙었던 시장이 예전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과 11월, 국내에서 판매된 휴대폰은 많지 않았다. 방통위가 이통사들의 과도한 보조금을 조사 중이었기 때문에 이통사나 판매점 모두 몸을 움츠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번호이동자 변화 추이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9월 전체 번호이동자 수는 119만9636명을 기록했는데 10월에는 68만47명, 11월에는 88만7350명에 불과했다. 특히 10월은 전달 대비 57%나 떨어졌다. 그런데 12월에는 약 116만명을 기록, 휴대폰 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2011년의 전체 번호이동자 수 1196만1494명과 비교해도 2012년(1255만6840명)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07~2012년 이동통신사별 번호이동 가입자 수 변화 추이 (출처-KTOA)

특이한 것은 2012년 한해 동안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자 수가 KT보다 많았고 그 차가 컸다는데 있다. 2011년 기준으로 KT로의 번호이동자 수는 402만1003명이었고 2012년은 그 보다 대폭 떨어진 317만9143명이었다. 그런데 LG유플러스의 경우 2011년 248만7803명이던 것이 2012년 376만3646명으로 상향됐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LTE를 먼저 시작한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 가입자 수에서 KT를 앞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2013년 한해 양사간 2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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