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들리스 메탈 테두리의 '베가 아이언' 나왔다

엔들리스 메탈 테두리의 '베가 아이언' 나왔다

극비리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베가 아이언이 그 베일을 벗었다.

팬택(대표 이승우)은 18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하나로 이어진 금속 테두리(엔들리스 메탈)로 제작된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모델명 IM-A870S/K/L)을 선보였다.

외형부터 남다른 베가 아이언

이 제품은 외형부터 남다르다. 금속 테두리가 끊김 없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데, 팬택 측은 이 같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헤어라인 공정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소재가 금속이다 보니 특유의 단단함과 내구성이 강점이다.

고급 액세서리 제작 시 사용되는 크리스탈 느낌의 양방향 LED는 단말기를 뒤집어 놓은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전화·메시지·SNS·배터리 상태 등을 7가지 불빛(빨강·노랑·초록·파랑 등)으로 표시해 준다.

최고 사양 하드웨어 채택은 기본

화면으로는 인셀 방식의 5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이 소재는 빛 투과율을 94%까지 끌어올려 기존 LCD 대비 색감과 시인성, 시야각을 향상하게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햇빛이 강한 야외, 조명이 강한 실내에서는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느낄 수 있다.

내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1.7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가 사용됐고, 램(RAM)으로는 2기가바이트(GB) 모듈이 들어갔다.

무선인터넷을 위해 와이파이(Wi-Fi) a/b/g/n/ac (2.4/5GHz) 등 두 가지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내장 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최고 사양 제품이 들어갔다.

눈동자 인식 기능 등 편의성도 대폭 개선

베가 아이언은 고사양 하드웨어와 함께 고급 기능도 대거 포함해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베가 아이언’에는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모드가 적용됐다. 이는 촬영 환경을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인지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설정해 주는 것으로, 총 9가지 모드(접사, 풍경, 실내 등)가 들어갔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수한 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음성인식 기능도 단말기에 내장된 기본 엔진을 통해 사용자 명령을 수행한다. 일반 스마트폰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음성인식을 이용할 수 있는데, 베가 아이언은 여기서 차별화된다.

그 뿐만 아니라 휴대폰 전면 카메라가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인식, 화면켜짐 유지·화면방향유지·동영상 일시정지·화면스크롤 등 총 4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신제품 출시에 대해 이준우 부사장은 “’베가 아이언’은 팬택 전 구성원이 2년 가까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역작"이라며 "이 제품은 베가 넘버6와 함께 베가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주요 사양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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