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보조금 또? 9만원짜리 갤럭시S3 나왔다 |
갤럭시S3 3G 모델을 보조금 경쟁이 심하게 벌어지던 올해초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 9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매장에선 갤럭시 S3 3G모델의 판매가격이 13만원까지 떨어졌다.
휴대폰 전문 업체가 밀집된 온라인 사이트 뽐뿌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3 3G가 단돈(?) 9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보조금 차등 적용 문제로 소비자들이 차별 대우를 받아 정부가 이를 제재했고, 안정적 휴대폰 판매 구조가 정착되는 듯했다.
지난 2일 열린 실적 발표 현장에서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정부 보조금 제재 정책 등이 실효를 거둬 2분기 이후 시장이 지속해서 안정화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판매업체들은 생각이 달랐다. 이 같은 정부, SK텔레콤 본사의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SK텔레콤 실적 발표 직후부터 9만원에 갤럭시S3를 번호이동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판매처는 가입비·유심비까지 무료며, 가입 조건으로 내건 것도 ‘T끼리 무제한 35’ 요금제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케이스, 화면 보호 필름 등도 공짜로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 4월 2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 대외협력(CR) 담당 임원을 소집해 과당 경쟁 행위에 대해 경고를 한 바 있고, 재차 보조금 경쟁 사태 발생 시 사실 조사 후 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SK텔레콤 판매점들의 행태 후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내부에서 보조금 정책을 취한 것은 아니다”며 “갤럭시S3 3G 모델이 주력 모델은 아니므로 판매점 차원에서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정부 입장은 강경하다. 이미 경고 조치까지 했기 때문에 보조금 경쟁 양상을 그냥 넘길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영만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주말을 기준으로 보조금 경쟁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것은 번호이동자 수를 분석해봐야 알겠지만, 관련 내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보조금 관련 공개토론회를 열고 휴대폰 유통 구조 변경 등 민감한 부분을 다룰 예정인데, 이번 보조금 사태가 이통 업계에 부정적인 쪽으로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지 우려된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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