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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뉴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카카오톡 "왜 나만 갖구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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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뉴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카카오톡 "왜 나만 갖구 그래?"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카카오톡..."

지난 20일, 약 10분 동안 카카오톡이 '먹통'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지속된 네트워크 장애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 4월 불통 사고 당시 카카오의 트위터

이번 서비스 중단은 10분 만에 복구되며 큰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카카오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거셌다. 지난 4월 주말에도 4시간 동안 모든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트래픽 과부하' 논란이 일며, 카카오는 언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그러나 실제 확인해보니 LG CNS 내 카카오가 입주한 층 분전반이 차단된 것이 원인으로 결국 트래픽과는 무관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4시간이나 지속된 '주말 먹통 사고' 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10분간 서비스가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서버 과부화와 네트워크망의 관리 미숙에 대한 지적을 다시금 제기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KINX가 LG CNS 가산센터를 임대, 카카오 서버를 운영·관리하고 있는데, 관리 업체에서 사용하는 회선에 물리적 문제가 생겨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KINX의 회선이 지나가는 곳에 공사장이 있었는데, 공사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져 회선이 손상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KINX의 서버를 이용하는 다른 서비스들도 회선 장애로 인한 영향을 받았지만, 유독 카카오톡이 주목 받은 것"이라며 "일부에서 거론되는 트래픽 과부하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외부적 요인에 따른 서비스 장애였다"고 못박았다.

카카오톡은 현재 가입자 4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동안 전송되는 메시지 수만 13억 건에 달한다. 사용자가 많은 만큼 서비스 장애에 대한 이슈에 더 민감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주말에 일어난 서비스 중단 사태 역시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카카오톡 불통’이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톡 측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든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 드린다”며 “파트너사와의 조율을 통해 향후 이런 사태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경화 기자 h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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