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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캐스트] '젤리빈' 먹은 갤럭시, 제2의 전성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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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캐스트] '젤리빈' 먹은 갤럭시, 제2의 전성기 오나?


지난 7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S2에 대한 안드로이드 OS 4.1.2 ‘젤리빈’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 출시된 지 2년을 맞은 갤럭시 S2로서는 진저브레드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이은 가장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맞게 돼 사용자들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

11개월 만의 메이저 업데이트인 만큼 갤럭시 S2 사용자들은 얼마나 많은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인가와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들에 주목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젤리빈에 프리로드된 애플리케이션과 개선된 기능들이 대거 탑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기종인 갤럭시 S3에서만 구경할 수 있었던 기능들이 구현됨으로써 주로 2년 약정으로 교체 주기를 맞는 구형 스마트폰의 생명 연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국산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 비중이 높은 만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도 이번 젤리빈 업데이트에 대해 열띤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소셜 분석 서비스 ‘펄스K(www.pulsek.com)’를 이용해 젤리빈과 관련해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를 심층 분석해봤다.

▲최근 2주간 ‘젤리빈’ 관련 멘션량 변화 추이

갤럭시 S2에 대한 젤리빈 업데이트가 시작된 지난 7일을 전후해 최근 2주간 ‘젤리빈’을 포함하는 멘션은 총 1만3117건, 일평균 1009건이 생성됐다. 갤럭시 S2 젤리빈 업데이트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언급된 사안이었으나 최적화 문제로 시일이 연기되면서 삼성전자의 정식 발표 이전까지는 500~1000건의 멘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데이트 개시 전날까지도 젤리빈 관련 멘션은 큰 요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7일 급격하게 상승하며 이번 업데이트가 갤럭시 사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발생한 젤리빈 멘션은 총 3760건으로 2주간의 총 멘션의 30%에 육박하는 멘션량을 기록했다.

7일 이후 생성된 멘션들을 살펴보니 긍정적인 의견은 주로 구형 모델에 대한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칭찬하거나 사용 시 체감 속도가 상승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대로 부정적인 멘션들은 주로 업데이트 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점과 기존 버전과는 달라진 몇몇 인터페이스로 인한 불편함을 꼽았다.

오랜 업데이트 과정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도 미리 공지한 바 있듯이, 젤리빈 적용에 따라 내장 메모리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메모리 확보를 위해 내장 메모리가 1GB 축소됨에 따라 기존 데이터를 백업하고 펌웨어 업데이트 후 다시 복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2주간 생성된 ‘젤리빈’ 멘션 관련 이슈어 순위 톱 10

한편 젤리빈 멘션과 함께 언급된 주요 이슈어로는 단연 ‘갤럭시 S2’와 ‘갤투’가 각각 1, 3위를 차지했고 ‘업데이트’가 2위에 올랐다. 기타 이슈어들도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과 관련한 단어들이 많았는데, 특히 갤럭시 S2 외에도 ‘갤럭시 노트’와 ‘테이크 LTE’가 많이 거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노트 역시 현재 젤리빈 업데이트를 앞둔 기종으로, 이를 학수고대해온 사용자들이 이번 갤럭시 S2 업데이트 소식에 함께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의 문의가 쏟아지자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S2를 시작으로 갤럭시 S2 HD, 갤럭시 노트, 갤럭시 S2 LTE, 갤럭시 R스타일 모델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테이크 LTE의 경우는 다소 불명예스러운데 젤리빈 업데이트 이후 와이파이 접속 문제, 배터리 소모, 애플리케이션 충돌 등 오류사항이 많이 발견됐다는 멘션이 줄을 이었다. SNS를 통해 즉각적인 사용자 반응을 읽을 수 있는 채널이 확보돼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반응을 수렴, 신속한 사후 대처가 이뤄져야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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