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폰 맞아?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바람 |
최첨단 스마트폰의 출고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 출시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가격은 100만원에 가까웠고, 지난해 말 나온 갤럭시노트2는 11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일반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00만원이라는 금액이 향후 더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올해 국내 주요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신기술을 집대성한 최신 제품임에도 불구, 출고 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은 팬택이다.
▲ 가격 인하 시작을 알린 팬택 베가넘버6의 모습
LG전자와 국내 스마트폰 2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팬택은 올 2월 국내 최초의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를 내놓았다. 현존 최고의 하드웨어로 만든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제품이었기 때문에 업계 통념상 90~100만원대 가격이 예상됐다. 지난해 9월 나온 베가 R3가 99만9000원에 책정됐던 전례도 있다. 그런데 베가 넘버6는 달랐다. 팬택은 출고가를 84만9000원이라고 밝혔다. 그간의 행보를 감안할 때 파격 행보다.
이를 의식이나 한 듯 삼성전자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65인치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갤럭시팝의 출고가를 79만원으로 책정했으며, 5인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그랜드는 72만원으로 내놨다.
▲ 60만원 대로 출시된 LG전자 옵티머스LTE3를 모델이 들고 있다
LG전자 역시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사용돼 플래그십 모델은 아니지만, SK텔레콤 전용으로 선보인 옵티머스LTE3 가격을 6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이처럼 단말기 가격을 인하한 것은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오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4의 가격 책정에 달렸다. 최고사양 제품인 만큼 갤럭시S4가 얼마에 판매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스마트폰 국내 판매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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