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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뉴스 -디아블로3 승자는 아이템 거래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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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내 현금경매장


‘파괴의 군주’ 디아블로3가 기존의 모든 게임순위를 파괴하고 있다. 출시 2주째인 디아블로3의 인기는 광풍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이며, 기존의 모든 게임들을 밀어내고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 차트에서 그 동안 11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던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을 반 토막 내면서 1위에 등극한 디아블로3는 지난 연휴를 기점으로 점유율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PC방 점유율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디아블로3를 제외한 2위부터 10위까지의 점유율 합계가 39%라는 사실이다. 가히 9 Vs. 1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 말썽을 부렸던 서버접속 문제도 해결되어 앞으로의 파괴력이 더욱 배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런 디아블로3의 인기에 힘입어 PC시장과 PC방 등 다른 분야에서도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분야는 아이템 현금거래 부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디아블로3 아이템 거래 액이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를 합쳐 12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같은 기록은 역대 아이템 거래 최대규모이다. 디아블로3가 출시된 지 2주된걸 감안하면 이 기록은 매주 갱신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현금거래 사이트들이 벌어들이는 수익 또한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언급된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 모두 평균 5%정도의 수수료 수준을 보이고 있어, 단순 계산으로도 매일 수천 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거래되는 아이템들이 대부분 게임 내에서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는 ‘금화’ 아이템으로 한때 성행하던 ‘작업장’의 시대가 다시 한번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정도이다.

최근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의 호황으로 미루어 볼 때 디아블로3 출시 초반 대형 게임 커뮤니티나 매체 등에 아이템거래 광고가 도배되다시피 했던 현상 또한 거래사이트들의 사전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까지도 디아블로2의 아이템이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아블로3의 현금거래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고 현금 경매장이 심의에서 빠진 순간 거래는 당연히 거래 사이트에서 발생할 것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사실 디아블로3는 소매의 경우 다른 온라인 게임과 달리 패키지 판매로 이뤄져 초반에 많은 수익이 몰리는 구조이며, 블리자드 입장에서 접속자들의 증가는 서버유지비와 고객대응 인원의 증가라는 추가적인 비용만 발생할 뿐이지 즉각적인 수익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는 디아블로3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는 구조로 재주는 블리자드가 부리고 결국 아이템 현금거래사이트의 배만 불려주는 현재의 구조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국내 출시 후 시기를 봐서 ‘현금경매장’에 대한 등급 심의를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향후 게임물등급위원회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창근 zzadoc@it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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