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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뉴스] 봄철 불청객 '황사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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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황사 대처법'


봄의 불청객 황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이다. 올해 황사는 3, 4월에 집중되고 예년보다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중국을 경유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황사는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한데 엉겨 있어 외출할 때 각별히 황사 대비에 신경써야 한다.

STEP 1. 제대로 손 씻기

황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나 모자, 안경 등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잦은 손 씻기는 황사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이다. 황사철에 더러워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코를 만지면 결막염에 비염까지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 외출 했다 돌아 온 후에는 비누나 손 세정제 등을 사용해 5초 이상 꼼꼼히 문질러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낸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해 물러지는 고형 비누보다는 거품형, 액체형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위생적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단 감염의 가능성도 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뿐만 아니라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도록 지도한다.

STEP 2. 하루 8잔 물 마시기

외출 전후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봄철 황사는 건조한 공기와 유해 먼지에 노출돼 있어 호흡기에 먼지가 쌓이기 쉽다. 이때 황사먼지를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물’이다.

우리 몸 속의 기관지에는 ‘섬모’라는 기관이 있어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먼지나 노폐물을 붙잡았다가 기침, 콧물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몸 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황사철에는 평소보다 수분 보충을 더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의 수분 함량이 높아져서 황사와 함께 들어오게 되는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해 빨리 배출되게 된다.

황사철에는 하루에 8잔 이상(약 1~1.5리터) 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외출할 때는 작은 물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입이나 목이 건조할 때 마다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STEP 3. 황사 마스크 제대로 고르기

황사가 오면 가장 먼저 챙기는 게 마스크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마스크로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

식약청에서는 황사 차단 효과가 검증된 마스크에 한해서만 ‘의약품’과 ‘황사방지’라는 단어를 표기하도록 돼 있다. 황사 전용 마스크인지 구입 전 표기 된 문구를 확인하자.

황사마스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입과 코를 완벽히 가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대개 마스크 모양에 따라 접이형과 컵형으로 나뉘는데 접이형은 착용 후 코쪽이 밀착되도록 클립을 눌러주고 양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 안면에 밀착되도록 한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모양의 컵형은 한 손으로 마스크를 잡고 위쪽 끈을 뒷머리 위쪽 부근에, 아래쪽 끈은 뒷목에 잘 고정시켜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일회용으로 한 번 쓰고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디어잇 홍효정 기자 honghong@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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