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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보조금 경쟁 종료 선언! 요금 경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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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보조금 경쟁 종료 선언! 요금 경쟁 정조준

"보조금 경쟁 끝! 요금제로 경쟁하겠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조금 경쟁 종료를 선언하고 앞으로 롱텀에볼루션(LTE)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통화의 자유를 제공하는 요금 경쟁을 본격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LTE 가입자들은 일정 수준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신규 요금제 출시로 같은 이통사 가입자뿐 아니라 타사 가입자와의 통화에서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LG유플러스의 선택은 최근 세계 이동통신 업계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국내에서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바뀌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보면 음성은 무료로 가는 대신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가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신규 요금제는 데이터 요금제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첫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요금제는 총 4가지 블록으로 나뉜다.

망내 무제한이 포함된 LTE 망내 34·42·52 요금제는 SK텔레콤과 KT가 추가 1000~3000원을 내야 가입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추가료가 없다.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는 망외 통화는 각각 110·140·195분이 제공된다. 이는 SK텔레콤의 80·130·180분, KT의 130·185·250분과 비교할 때 중간급 정도다. 다만 기본료가 차이가 나기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한다.

LTE 음성 무한자유 69·79 요금제는 망내·외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경쟁사 요금제와 비교할 필요도 없이 통화량만큼은 우위에 있다.

LTE 음성 무한자유 89·99 요금제는 유·무선 무제한 통화를 지원하며, LTE 울티메이트 무한자유 124는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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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무제한 요금제

이 같은 LG유플러스의 신규 요금제는 69요금제 이상일 때 망외 통화까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회사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그동안 이동통신 시장은 보조금 경쟁에만 몰입돼 있었다"며 "앞으로는 이통사의 본원적 경쟁, 즉 요금과 서비스 경쟁으로 판을 바꿔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의중은 보조금 규모에 따라 가입자 수가 변하던 그 간의 업계 분위기는 지양하고, 앞으로는 이통사가 자신들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가입자를 늘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망외 무제한 요금제 도입의 걸림돌은 상대 이동통신사로 전화할 때 발생하는 '접속료'다. 현재 접속료는 SK텔레콤으로 연결 시 분당 26.27원, KT 26.98원, LG유플러스 27.04원이다. 매년 정해진 접속료는 그 이듬해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현행 접속료는 연말까지 유지된다.

이 부회장은 "데이터는 엔터테인먼트나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때 주로 쓰지만, 음성 통화는 주로 생계형으로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이 쓴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 차원에서 현실적인 접속료 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며 개선을 위해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했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가장 먼저 내놓았다"며 "이번 망외 무제한 요금제로 LTE를 리딩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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